유아동, ‘패딩점퍼’ 승부수 띄웠다

각사 보온아이템 앞세워 겨울매기 진작 박차

2016-11-20     강재진 기자
해피랜드 F&C, 아가방, 한세드림 등 유아동복 업체가 보온 아이템인 패딩 점퍼를 출시, 하반기 매출 올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유아동복 시장은 올 상반기 지난해 세월호 대비 매출이 대박을 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메르스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9월 추석 매기로 반짝 특수를 보였다 지난달 다시 주춤했다. 업체들은 한해 농사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고단가 제품 홍보에 집중하며 매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해피랜드F&C(대표 임용빈)의 ‘파코라반 베이비’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레드 포인트 코디를 제안했다. 남아용 노엘 다운 자켓과 여아용 프릴카라 면블라우스 세트를 출시해 시선을 끈다. ‘프리미에쥬르’는 유아용 겨울 아우터를 선보였다. 더스틴오리털점퍼는 엉덩이를 덮는 패딩 점퍼로 보온성을 높였다. 천연 라쿤퍼 후드를 달았다. 최초 소비자 판매가격은 26만8000원에서 출발한다. 아가방앤컴퍼니(대표 이원재)의 ‘아가방’은 겨울 패딩 점퍼 2종을 출시했다. 매튜 리버시블 점퍼는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패딩이다. 겉감과 안감에 충전재를 두 번 채운 더블 구조로 보온성을 강화했다. 탑 다운 점퍼는 덕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심플한 디자인에 엉덩이를 덮는 기장이다. 아가방 권영하 부문장은 “아이들을 위한 겨울 점퍼 구입시 보온은 물론 방수, 방풍 기능까지 따져봐야한다. 이번에 덕다운 경량패딩과 리버시블 점퍼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실용성까지 갖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한세드림(대표 이용백)의 ‘모이몰른’이 올 겨울 총 6종의 패딩 우주복을 선보였다. 패딩 우주복은 상,하복 일체형에 탈부착할 수 있는 후드가 포함돼 있어 제품 관리와 활용도가 높다. 패딩 소재에 벨보아 안감을 사용해 한겨울 추위에도 체온 유지가 가능하다. 스칸디 스타일의 그래픽과 패턴이 적극 활용됐다. 베어헨리 패딩 우주복과 지브라 패딩 우주복은 곰과 얼룩말을 캐릭터화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