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메신저 ‘르돔’ 베트남 패션 시장 공략
2016-11-20 정기창 기자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가 운영하는 K-패션 쇼룸 르돔(LEDOME)은 지난 5~7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5 베트남 국제 유통산업전 및 프랜차이즈 쇼’에 참가해 베트남 현지 맞춤형 한류 패션을 선보였다.
르돔은 전시장 1층 한류 홍보관 내 36㎡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르돔이 직접 기획·제작한 패션의류 140여점을 전시했다. 전시회 첫날인 5일에는 2층 컨퍼런스 홀에서 ‘컬러링 베트남(Coloring Vietnam)’을 주제로 20~35세 커리어 여성을 타겟으로 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2016년 트랜드 소재와 색상을 반영한 패션쇼는 2부로 구성돼 다양한 컨셉의 의류와 프린트 아이템을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패션쇼에 참석한 베트남 편집매장 바이어는 “베트남에서 한류와 더불어 한국의 좋은 소재와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베트남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K-스타일 패션의류가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이번 패션쇼에는 전순옥 국회의원,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변보경 코엑스 대표, 박노완 호치민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측에서는 쩐 쿠억 칸(Tran Quoc Khanh) 차관, 호치민시 산업무역국 응웬 푸엉 동(Nguyen Phuong Dong) 부국장, 베트남유통업협회 딘 띠 미 로안(Dinh Thi My Loan) 회장 등이 참석했다. 르돔은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고 매년 경제성장률이 6%를 넘는 등 잠재적인 소비시장으로 성장하는 베트남에서 새로운 수출 오더를 창출하기 위해 현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