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앤테일러, 부산 男맞춤복 자긍심 잇는다

2015 부산패션위크에서 첫 선

2016-11-20     이원형 기자
황지은 디자이너의 맞춤 테일러 브랜드 ‘소피앤테일러(SOPHY&TAYLOR)’가 부산패션위크 2015에서 첫 단독 컬렉션을 가졌다. 소피앤테일러 황지은 디자이너는 부산 지역 맞춤 남성복 브랜드의 자긍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오더너리(Ordinary)’와 ‘미드나잇 파티(Midnight Party)’라는 두가지 테마로 나뉘어 전개됐다. 평범함을 지향한 오더너리 파트는 빈티지 감성이 담긴 워싱코튼으로 만든 제품 때문에 편안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룩이 완성됐다. 정적이면서도 담백한 감성을 퀼로트와 수트에 풀어 냈다.

이와 대비된 미드나잇 파티 파트는 강렬한 컬러감과 기하학적 패턴이 눈에 띄었다. 80년대 레트로 무드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함으로 쿠튀르적 감성이 배가 됐다. 이번 컬렉션엔 처음으로 여성 라인도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