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블린, SPA 란제리 간다

짐웨어·뷰티까지 라인 확장 12월 4일 최대 규모 명동점 오픈

2016-11-30     김예지 기자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의 ‘에블린’이 ‘뷰티, 이지, 짐(GYM), 기능’ 라인을 확장하며 SPA 란제리 브랜드로 변화를 시도했다. 런칭 이후 15년 동안 프렌치 감성이 강조된 화려한 스타일의 상품을 선보였던 에블린은 새로운 라인 확장과 더불어 모던하고 세련된 감성의 상품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일 아름답게 입는 란제리(EBLIN: Evreyday Beautiful Lingerie)’라는 메인 슬로건은 그대로 가지고 간다. 여기에 기능이 한층 강화된 베이직 상품부터 고급스럽고 세련된 상품까지 일상 TPO, 컨셉, 스타일, 기분에 따라 골라 입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타겟도 25~35세에서 20~35세로 확장했다. 에블린 관계자는 “여성들의 생활패턴이 변하며 원하는 상품이 다양해졌다. 이들을 위해 타겟을 확장하고 상품의 카테고리를 넓히기로 결정했다”며 “기존에 잘 하던 것은 강화하고 새로운 라인을 도입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뷰티, 이지웨어, 짐웨어, 기능 라인으로 상품 카테고리 확장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랜드에서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향수, 미스트, 바디 용품 등의 뷰티 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3가지 컨셉의 새로운 향을 개발하는 등 에블린 만의 특징을 살려 보여 줄 계획이다. 가격대도 9900원부터 3만 9900원대로 합리적이다. 속옷과 함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파자마, 홈 이지웨어 뿐만 아니라 운동 할 때 필요한 짐 웨어까지 라이프 스타일과 연결된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12월 4일 오픈할 에블린 명동점을 통해 체감할 수 있다. 에블린 명동점은 280㎡, 지상 3층으로 최대 규모이며 인테리어, VMD까지 기존 매장과는 전면 달라진 모습이다. 1, 2층은 기존의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에 패션 란제리 라인들로 구성되며 3층은 새롭게 선보이는 이지, 짐, 뷰티 라인으로 채워져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할 것. 기능에 초점을 두고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피팅이 중요한 만큼 3층의 절반이 피팅룸으로 구성됐다. 인테리어는 기존 화려한 컬러와 클래식한 컨셉에서 트렌드한 컬러 매치와 LED 디스플레이, 그래픽 일러스트 등을 적용해 세련되고 모던한 컨셉으로 업그레이드 했다.명동점 오픈을 기념하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첫 번째 이벤트는 남성들만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로 속옷 세트, 향수 및 바디로션 세트가 포함된 ‘러브 판타지 패키지’ 예약 판매다. 구매 예약을 하면 해당 패키지 상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기프트 카드와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에블린은 명동점을 필두로 건대, 부산 광복, 경북 포항, 인천 연수 스퀘어원, 광주 충장로 등 각 지역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 및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온라인 스토어 오픈을 통해 고객 접점을 높이며 연 매출 2000억 원의 브랜드로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