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디자인펀드, 박종우, 서혜인·이진호 선정

올해 11회째…한국계 신진 발굴 전문적 후원

2016-11-30     이영희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4일, 디자이너박종우( 99%IS-, 도쿄)와 서혜인/이진호(HYEIN SEO, 앤트워프)가 제 11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 (Samsung Fashion & Design Fund, 이하 SFDF)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FDF는 글로벌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는 한국계 신진 패션디자이너를 발굴·지원함으로써 한국 패션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설립한 디자이너 후원프로그램이다.수상자에게는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와 국내·홍보를 비롯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후원이 제공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SFDF는 현재까지 총 19팀(중복 수상 제외)의 디자이너들에게 27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정욱준, 두리 정, 스티브J &요니P, 최유돈, 계한희 등 젊고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을 후원하여 그들이 세계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이번 SFDF의 11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디자이너 박종우는, 2012년 도쿄에서 런칭한 남성복 브랜드 ‘99%IS-‘를 펑크록을 바탕으로 한 강렬한 의상으로 일본을 비롯 글로벌 패션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디자이너다. 박종우는 지난 10회에 이은 두 번째 SFDF 수상으로,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상업적 추진력이 더해져 괄목할만한 성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