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띠워모, ‘준지’ 게스트디자이너 선정
세계유명브랜드만 초청…글로벌 명품대열 합류 삼성물산 패션사업부문, 2020년 1000억대 육성
2016-12-01 이영희 기자
세계 최고의 남성복 브랜드들이 초청받는 ‘삐띠워모 게스트디자이너’에 한국 최초로 ‘준지(Juun.J)’ 정욱준<사진>이 초청돼 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톰브라운, 트루사르디, 발렌티노, 겐조, 디젤, 제냐 와 같은 해외유명브랜드들이 초청된 바 있는 삐띠워모의 게스트 디자이너에 삼성물산 패션부분이 전개하는 남성복 준지의 정욱준 상무가 초청받음으로써 글로벌경쟁 대열에 오르게 됐다.삼성물산은 지난 11월 30일 2016년 1월 12~15일에 개최되는 89회 삐띠워모의 메인 이벤트인 남성복 게스트 디자이너로 한국의 준지가 선정됐으며 주최측이 제반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남성복과 함께 여성복 게스트 디자이너로는 펜디 출신 마르코 디 빈센조가 선정된 것으로 알렸다.현재 준지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 100여개 매장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런던 해롯 백화점, 뉴욕의 삭스, 파리의 갤러리 라파예트를 비롯 편집매장 레끌레어, 홍콩과 중국의 조이스, 도쿄 오프닝세러모니 등 편집매장에 입점, 글로벌 브랜드로 경쟁력을 배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아디다스, 뉴에라 등 글로벌 브랜드와 지속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준지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감성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준지는 지난 2012년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합류한 이후 매년 50%이상씩 폭발적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2014년 갤러리아 명품관과 롯데본점 5층에 첫 단독매장을 오픈했다.2016년에 국내백화점 2~3개점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해외에서도 현재 입점된 백화점외에 유명 백화점과 멀티샵으로 확장할 계획, 준지는 2020년 글로벌 매출 1,000억원 돌파 목표를 수립해 두고 있다.삼성물산 패션부문 해외상품사업부 김동운 사업부장은 “이번 게스트 디자이너 선정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적, 디자인적으로 괄목할 성과를 보여줬음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