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장업계, 혼수특수겨냥 매출확대 전력
1999-10-10 한국섬유신문
침장업계가 본격적인 혼수철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상품을 출하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업계에따르면 침구류업계는 그동안 여름비수기와
윤달등 침장 매출의 최대 고비를 보낸 지난달부터 혼수
층의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관련제품의 가격대
를 합리적으로 책정한 제품을 집중 출하해 놓고 있다.
특히 이번 혼수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봄철결혼을 뒤
로 접어두었던 소비층들이 연말을 넘기지 않겠다는 전
략과 좀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층
증가와 맞물려 수요층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침장업계는 올 봄부터 불어닥친 IMF 한파로 전체
적인 제품가가 상당히 인하되어 있어 자칫 관리면에서
허수가 생길 경우 영업채산성에 무리가 있올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방안마련에 적극나서고 있다.
이를위해 일부업체는 소비자들이 저가만을 선호하지는
않을 것에 착안 가격대를 오히려 인상시키고 제품력으
로 되돌려 주겠다는 전략도 펼치고 있어 주목되고 있
다.
업계관계자는 『IMF라고 해도 오히려 금전적인 어려움
이 없는 소비층을 고려해야 된다』며 『제품력면에서
고급스런 이미지에 가격대를 고가로 정한 아이템을 전
체상품비에서 10-20% 정도 생산하여 매출향상에 기여
한다』고 설명 한다.
한편 업계는 이번 정기바겐 세일을 전후로 올시즌 혼수
층을 흡수해나가는데 전력하고 있다.
<김임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