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텍스 그룹, 개도국 식수·위생시설 370만 유로 지원

2016-12-11     정정숙 기자
SPA브랜드 자라를 전개하고 있는 인디텍스(Inditex) 그룹은 저개발 국가와 개도국에 안전하고 식수와 위생 시설을 세우고 있는 비영리단체 워터닷오알지(Water.org)에 370만 유로(약 47억7000만원)를 지원한다. 지난 3일 파블로 이슬라 인디텍스 회장과 게리 화이트 워터닷오알지 대표가 인디텍스 본사에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4년동안 지원한다. 워터닷오알지는 이번 계약으로 무담보 소액대출 프로그램 워터크레딧(WaterCredit) 사업에 약 300만 유로를 투자한다. 지원금의 25%는 식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위한 기관 뉴 벤처 펀드(New Ventures Fund)에 투입될 예정이다. 인디텍스는 연구개발 기관의 자문 위원회 회원으로 매년 발전사항들을 함께 평가 및 분석할 예정이다.

워터크레딧은 저개발 국가나 개도국에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고 위생시설 설치에 필요한 소액융자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지원금을 통해 3만3000개 소액 융자가 제공돼 방글라데시와 캄보디아 등 16만 명 이상의 개도국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