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차별화 다운’ 앞세워 女心 공략
‘스타일·보온성’ 둘다 잡는다
2016-12-11 강재진 기자
올 겨울 스타일과 보온성을 두루 살린 여성용 다운이 2030세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일상에서 입기 좋은 야상형 다운, 슬림한 핏의 롱 다운, 개성 넘치는 프린트 패턴 다운 등 여성 소비자 공략을 위해 아웃도어 업계가 다양한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밀레’는 여성스러운 벨티드 코트 디자인의 ‘테레사 다운’을 출시했다. 스커트 정장이나 캐주얼에 두루 입을 수 있다. 여성의 실루엣을 기학학적인 곡선으로 형상화한 퀼팅 라인과 후드의 풍성한 라쿤 퍼 트리밍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덕다운 충전재를 9:1 비율로 사용, 가벼우면서도 따뜻하다. 블랙, 버건디, 월넛, 네이비 컬러로 출시됐다. ‘네파’는 극지방 탐험대 컨셉의 롱 기장 ‘알라스카 다운’을 주력 아이템으로 내놨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방수 및 발수 코팅소재를 적용해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가슴 부분 로고 와펜과 소매 나침판 와펜 등 디테일한 요소를 가미했다. 일명 전지현 패딩으로 1차 출고 후 완판을 기록, 오는 18일 추가 입고될 예정이다. 네파는 완판을 기념해 내년도 제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4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아이더’는 엉덩이를 살짝 덮을 정도의 길이에 허리라인을 강조한 ‘마리아 다운자켓’을 선보였다. 헝가리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가벼우면서 터치감이 부드러운 원단을 썼다. 흰색, 블랙 리얼 라쿤 퍼 카라를 제품 컬러에 맞게 적용,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엠리밋’은 지난해 완판을 기록한 ‘플레인 다운’을 올해 업그레이드해 내놨다. 오리털을 충전재로 사용하고 내구성이 좋은 서플렉스 원단을 썼다. 가볍고 부드러운 터치감의 제품으로 편안하고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겉감은 자체개발 방,투습 소재 ‘윈드엣지’를 사용해 수분이나 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이외에도 LD 플라워 패턴 다운도 꽃무늬 프린트로 독특한 스타일이다. ‘몽벨’은 사파리형 여성용 다운 자켓 ‘레나4’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엉덩이를 덮는 긴 길이에 허리 벨트를 잡아 슬림한 스타일이다. 그레이 구스를 충전재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