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샘플 제작 ‘1일 시대’ 열렸다”

D3D, 최초 3D활용 서비스 본격화 동대문 인프라 활용 패션플랫폼 기대

2016-12-11     정정숙 기자
3D패션연구소인 D3D(대표 정태섭·하지태)가 신진 디자이너와 동대문 소상공인을 위한 One Day 샘플옷 제작을 위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D3D는 지난 9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소식을 열고 전략적 협력을 위해 클로버추얼패션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클로버추얼패션은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지원한다. 사회공헌 기업 D3D는 3D 가상의상 기술을 활용한 원데이 샘플 제작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태섭 대표는 “신진디자이너와 소상공인들에게 동대문 남대문 4만여개 점포와 원부자재, 임가공 업체 등을 연결시켜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하지태 공동대표는 “3D의상 기술은 의류샘플 제작 시간을 단축시키고 눈으로 완성될 옷을 볼 수 있어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패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봉제공장과 디자이너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 옷을 만드는 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김광일 클로버추얼패션 팀장은 “클로는 D3D와 전략적 파트너로서 디자인 프로세스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 패션 디자이너가 보다 나은 디자인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D3D 런칭쇼에는 전순옥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 클로버추얼패션 등 관련 단체 및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One Day 샘플옷 제작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의상 기획 생산 서비스다. 2D패턴, 3D가상 샘플옷 제작 및 원단 스캔, 실제 샘플 옷 제작 및 생산까지 연계된다. 앞으로 D3D는 섬유 패션과 IT 융합을 통해 동대문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