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진, 텐셀연속가공기 개발
1999-10-07 한국섬유신문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텐셀, 리오셀직물의 피브
릴화 및 효소 처리 연속, 가공기를 개발한 은진(대표
이상길)은 90년에 창립하여 섬유가공기, 염료, 조제수입
오퍼업체로 그 동안 이분야에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 회사가 개발한 가공기종은 리오셀섬유(텐셀)의 후가
공분야에서 연속가공방식에 성공하고 동시에 불량률 0
%에 가까운 경이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므로써 리오셀섬
유의 대중화 실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은진의 이상길 대표는『 이 기종의 특징은 텐셀, 리오
셀직물은 물론 모달, 폴리노직, 큐프라 등 고강력레이온
및 교직물 등을 확폭식, 연속식방식으로 가공하여 종전
의 ROPE가공 방식에 비해 주름발생의 문제가 전혀 없
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한다.
이같이 피브릴발생 및 제거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이유는 마찰 롤러를 특수 연성재질을 사용하여 원단 깊
은 부분인 경사까지도 피브릴을 발생시켜 완벽한 피브
릴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즉 기존의 딱딱한 경성로라를 사용하지 않고 연질의 마
찰 로라를 개발한 것이 특허획득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모달직물의 경우 강력저하 및 롯트차이의 주요
원인인 산취화를 하지 않고 바로 본 기종에 가공하므로
서 강력저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여 대량롯트의 오
더에도 동일한 품질생산이 가능하므로 롯트차이에 따른
색상차이, 외관 차이 등에 의한 클레임 발생의 염려가
전혀 없다고 설명한다.
또한 용수 사용량이 극히 적기 때문에 따라서 폐수량
및 폐수처리 비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환경친화형 설
비이며 연속가공으로 가공시간 단축으로 짧은 시간 내
에 대량가공이 가능하고 인력 절감과 빠른 딜리버리에
대응이 가능하다.
『 기존에 외국에서 개발된 섬유가공기기의 기술을 분
석해 보면 너무나 간단하여 많은 돈을 주고 사오는 것
이 안타까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어서 텐셀가공기는 우
리나라에 만들어야겠다는 의지로 이번 기종을 개발했
다』고 이사장은 개발동기를 설명한다.
『현재 개발된 기종은 피브릴발생 및 제거가 뛰어나고
앞으로 3차 공기반과제 지원금을 받아 효소가공 설비까
지 보완하면 완벽한 리오셀(텐셀)가공기로 자리잡을 것
입니다』며 이사장은 향후 계획을 밝힌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