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아울렛, 농장 ‘허브빌리지’ 인수, 패션·유통·자연 결합 ‘시너지 창출’

2016-12-15     정정숙 기자
마리오아울렛(회장 홍성열)은 지난 7일 국내 최대 규모 허브 농장 ‘허브빌리지’를 118억 원에 인수하고 새로운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패션, 유통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허브빌리지를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마리오아울렛은 허브빌리지를 국내 최고의 에코 테마파크로 성장시켜 국내 가든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마리오아울렛 홍성열 회장은 “치열한 유통업계 경쟁 속에서 조급하게 신규 출점을 결정하기 보다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허브빌리지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홍성열 회장은 “마리오아울렛이 지난 35년간 소비자를 만나면서 쌓은 오랜 노하우와 허브빌리지의 뛰어난 컨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방향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허브빌리지는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변에 위치한 약 5만7000m²(1만7000여평)의 체험형 에코 테마파크다. 초대형 유리온실과 야외 가든을 비롯해 야외수영장, 바비큐장 등을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 ‘클럽플로라’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머스테이블’, 한식당 ‘초리’, 스파(Spa)시설인 ‘허브찜질방’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구성돼 있다.

마리오아울렛은 허브빌리지를 자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기존 마리오아울렛 고객초청 행사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기존 유통 시장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자연’이라는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활용해 타 경쟁사와 차별화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중국, 일본 등지의 해외 관광객들까지 필수로 찾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유통, 관광, 교육, 체험 등 6차 산업까지 연계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