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류·공간’ 모두 쓰세요 - 멀티 하이브리드 향수 ‘터치’ 인기예감

2016-12-15     정기창 기자
인체와 공간, 옷이나 침구류 같은 섬유소재에 다같이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향수가 출시됐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터치(Touch)’는 사람 피부에 직접 분사하는 향수나 방안에 뿌리는 룸 스프레이처럼 따로 용도가 나눠져 있지 않고 다양한 목적으로 쓸 수 있는 멀티 유즈 향수 브랜드다.

일반 향수는 옷에 뿌릴 경우 얼룩을 남기지만 터치는 의류에 뿌려도 얼룩이 지지 않아 피부와 의류 등 사용 목적에 관계없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신개념 컨셉을 무기로 들고 나왔다. 터치 변지훈 대표는 “터치는 고급 향수에 들어가는 인체에 무해한 천연 원료를 사용한다”며 “탑, 미들, 베이스 등 잔향이 날아가면서 깊고 고른 향을 남기는 ‘가성비 좋은’ 향수”라고 설명했다. 터치는 외국 브랜드 천하인 국내 향수 시장에서 인지도 낮은 토종 신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기 연예인과 손잡고 마케팅 분야에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변 대표는 “가수 지나(G.NA)와 운영 및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터치는 현재 신세계백화점 및 AK플라자에서 50㎖ 주력 향수가 5만8000만원에 팔리고 있다. 앞으로 롯데와 현대백화점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변 대표는 “내년에는 트렌드에 발빠른 셀럽이나 개인 고유의 향을 선호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레이어링 향수’를 선보여 고급 시장까지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