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장업계, 새로운 합병바람

1999-10-07     한국섬유신문
침장업계에도 새로운 합병바람이 불고 있다. 대기업의 그룹간 빅딜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침장 업계가 유관업체와의 전격합병으로 체계화된 전문지식 과 노하우를 접목시켜 거듭날 수 있는 기틀마련에 기폭 제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마론핸즈와 인터패브릭은 최근 이같은 취지에 양사가 상호합의 하고 마론핸즈의 조웅기회장 아래 인터패브릭 의 성중기 사장이 마론핸즈의 대표이사로 본격 취임하 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이와관련 조웅기회장은 『원단기획 전문회사와 가공업 체, 전문판매회사등 유관된 3사가 각각의 역할을 한데 모아 상호간 전문성을 살린 기업을 만들어 나간다면 중 견기업으로 몫을 단단히 할수 있을 것』이라며 평소의 소신이었음을 강조한다. 또한 조회장은『특히 신임 성중기사장은 젊고 패기있는 경영전문가로 마론핸즈의 전면에 내세워 확고한 역할분 담을 통한 새로운 구조개혁을 이룰것』이라고 기대했 다. 인터패브릭의 성중기사장은 『핑크하트, 핑크하트 골드, 로베르타등 국내침장시장에서 가장 잘알려진 브랜드들 을 전개하고 있는만큼 마론핸즈의 저력과 기획력 기동 력을 접목시켜 제일좋은 회사로 만드는데 전력 할 것 임』을 각오로 피력했다. 『「핑크하트」는 10여년이상된 이분야 전문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이 있고 오랜경험과 노하우를 축적 한 대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며 『여기에 인터패 브릭의 홈패브릭 전문기획회사로의 디자인 생산 경험을 살려 나간다면 어떤 브랜드보다 더 우수하고 좋은 브랜 드로 자리잡을 수있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침장업계는 최근 이같은 수직적인 상호 합병을 통 한 경영합리화를 추구해 나가는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 를 하고 향후 입지구축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 다. <김임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