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트렌드, NBA 등 中 브랜드사업 급성장
전 농구선수 야오밍 이미지 힘입어 일약 베스트로
국내보다 中현지에서 인기 더 높아
영업환경 긍정적…수수료·매출력 증가
2016-12-28 김임순 기자
엠케이트렌드(대표 김상택, 김문환)가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 가운데 내년에는 기대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중국내, NBA를 비롯한 자가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매장 확대로 2016년에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엠케이트렌드 관계자는 24일 “내년 중국내 NBA 브랜드 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올해 80여개의 매장을 오픈 한데 이어, 2016년에 160개, 2017년 약 250개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NBA는 야오밍 전 농구선수의 이미지에 힘입어 중국 내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중국 매장은 국내보다 영업환경이 긍정적이다. 수수료와 매출력 증대 등이 내년 매출 성장의 기대를 높인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는 원가율을 높여 매장당 수익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으로 풀이된다. 엠케이트렌드는 “NBA모자의 경우 한국은 기본 자수로고의 모자 판매가 좋은 반면 중국은 화려한 스타일과 실버, 골드 등 화려한 컬러의 모자 판매가 인기”라며 “중국 현지 패션 트렌드를 반영해 중국 현지 자체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중국 현지 디자이너 팀 운영도 계획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끈다.증권가에서는 국내 NBA 사업은 3년의 시간이 브랜드 안착과 흑자전환기간이 소요될 수 있는 반면, 중국 NBA 사업은 1년 만에 이미 성공가도를 걷는 것으로 분석하고 2016년 중국쪽 매출은 전년대비 212% 증가한 736억원, 영업이익은 381% 증가한 53억 원을 예상했다. 엠케이트렌드는 NBA 외 버커루(BUCKAROO), 티비제이(TBJ), 앤듀(ANDEW)등 영 층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LPGA와도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골프웨어시장 진출에도 기대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