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소재연, 신기술 첫 NET 인증
‘CELL Ⅲ’ 니트원단 영하 33℃ 처리…‘촉감· 형태안정성’ 개선
액체암모니아 98%이상 회수·재사용…환경친화적 가공기술 자랑
2016-12-30 김임순 기자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이사장 조창섭)이 최근 신기술 획득 인증 등으로 원의 이미지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5년 제3회 신기술 (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은 고급소재 가공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시장개척에도 기대를 모은다. NET 인증 기술은 ‘액체암모니아를 이용한 형태안정과 촉감향상을 위한 니트제품 가공기술(이하 CELL Ⅲ가공 기술)’이다. NET인증은 시장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첨단기술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선정한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국내 유일하게 R&BD(R&D and Business Development) 사업시스템을 구축한 점을 인정받아 섬유연구기관 단독, 최초 NET인증이라는 점에서 기대하는 바 크다. ‘CELL Ⅲ’ 가공기술은 니트원단을 영하 33℃에서 처리함으로써 셀룰로오스 Ⅰ 구조가 셀룰로오스 Ⅲ 구조로 변형되는 것에 착안, 붙인 명칭으로 기존 셀룰로오스 소재의 가공법에 비해 부드러운 감촉과 형태안정성 개선 등의 효과를 얻는다. 사용한 암모니아는 98% 이상 회수해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가공법이다. 한국섬유연구원은 기존 실켓 가공을 대체하는 친환경 가공법, 기존 암모니아 가공이 니트제품 불가 이유였던 장력문제와 변사말림문제를 해결한, 신기술의 특징으로 인정받은 것, 더욱이 해당 기술에 대해서는 2년간 인증이 유효하다. 지난 제3회 신기술(NET) 인증서 수여식은 지난해 12월 17일 르네상스 호텔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