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의 늪’에 빠진 패션시장 “활로찾아 ‘성장의 열매’ 일군다”

위기를 기회로 브랜드 강화 고가·저가 시장 양극화 심화

2016-12-30     정정숙 기자

올해 복종별 경기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양한 유통채널이 등장하면서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트렌드는 계속 되고 국내외 경기 침체 등으로 저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패션업체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의 한해로 삼아야 할 시기다. 각 사들은 비효율매장을 정리하고 수익이 좋은 매장에 집중하는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개개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은 더 세분화돼 업계는 고객 타겟층을 세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합리적 가치 소비가 지속되면서 상품은 고가와 저가 시장의 양극화가 예상된다. ▶복종별 경기전망 37·38·39면 PDF참조

아웃도어와 골프 시장은 라이프스타일 겸용의 합리적 상품을 선호하는 니즈가 증가될 전망이다. 남성복은 수트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 상품들이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가두 여성복 시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을 통해 세분화된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공급이 필요하다. 여성복 업계는 앞으로 1~2년 여성복 브랜드 매출 규모가 크게 성장하기 힘든 시기로 내다봤다. 린컴퍼니는 초심으로 돌아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유통 시장은 중간 시장이 무너지면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과 저가 상품으로 완전히 양극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GS홈쇼핑은 프리미엄 PB 상품을 내세워 소비자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잡화·제화 업계는 새 패러다임을 이끄는 브랜드가 성공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밖에도 온라인 시장에 해법을 찾기 위한 투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유아동 시장은 글로벌 SPA브랜드의 저가 전략상품군의 영향으로 가격 하향 평준화가 예상된다. 유아동 업계는 브랜드별 아이덴티티를 살리고 상품구성이나 가격정책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