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은퇴 후 축구 떠나 의류사업

2017-01-05     김재윤 기자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은퇴 후에는 축구계를 떠나 코치나 감독이 아닌 가족과 함께 왕처럼 살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3일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5년에서 10년 내에 축구계를 은퇴하겠지만 코치나 프로축구 단장, 구단주가 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27세 때 시작한 의류사업을 은퇴 후에 더 성장시키고 싶다”며 “지금은 축구에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지만 은퇴 후에는 가족과 함께 인생을 더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2010년 자신의 이름 첫 글자를 딴 CR과 등번호 7을 따서 ‘CR7’이라는 속옷 브랜드를 출시했다.

호날두는 10대 시절 대부분을 타지에서 생활해 가족들과 떨어져 모든 것을 스스로 하기 시작했다며 그동안의 축구 생활의 애환을 털어놓았다. “은퇴 후에는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가족과 함께 왕처럼 살고 싶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