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텍스타일견보시 99년부터 일정 대폭변경
1999-10-07 한국섬유신문
이태리와 프랑스의 텍스타일 견본시일정이 99년부터 대
폭 변경된다.
밀라노에서 열리는 모다 인 피렌체의 플레트 엑스포는
2월부터 9월중순까지, 파리의 프리미에르 비죵과 코모
에서 개최되는 이데아 비에라는 3월과 10월 초순, 코모
산지에서 열리는 이데아 코모는 3월 하순~4월과 10월
하순~11월 초순, 코모 산지에 의한 이데아 코모는 3월
하순~4월과 10월 하순~11월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밀라노에서 2회 연속으로 공동개최하고 있는 모다인과
이데아 코모는 별도로 열리게 된다. 이결정은 어패럴
메이커와 디자이너들에게 원단 제안시기를 앞당겨서 대
응하는 것.
모다 인의 안디아 테라치 부회장은 「견본시들이 경쟁
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시장의 요청에 따르는 것으
로 섬유 패션시장도 향상시켜나가지 않을 수 없다」고
안급, 규모의 확대와 종합화 노선으로부터의 후퇴가 아
님을 강조하고 있다.
各견본시가 갖추고 있는 상품경향과 용도에 따라 적절
한 회기 일정을 모색한 결과, 가장 빠른 모다 인에 대
해서는 이행조치로서 99년 2월 23일~25일 (2천년 춘하
용)과 9월 5~7일 (2천~2천1년 추동용)의 개최가 결정됐
으며, 2001년이후는 다시 1주일 정도 빨라질 전망이다.
가장 느린 시기로 결정된 이데아코모는 오히려 다소 느
긋한 쪽이 유리한점이 많다고 판단한 듯 하다.
고급스러운 실크프린트에서 알려진 코모 산지의 기업은
최근의 모다 인의 시기에는 시즌의 약 20%밖에 준비
할 수 없는 현실인데다 실제의 상담전 1개월반이나 카
피를 허락해버릴 수 있는 시기가 우려되고 있다는 판단
이다.
이 때문에 기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
군을 실제 판매시즌까지 끌어올려 제안함과 동시에 이
데아 코모의 개최에 맞춘 문화 행사에 베르사체社등과
공동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역사적인 실크의 산실을 코모에서 베네치아와
우크라이나, 중국까지 섭렵하는 음악 기획도 준비하고
있으며 코모만의 독특한 이벤트에 역점을 들일 방침이
다.
이처럼 각 유럽 텍스타일 견본시가 그 역할분담으로 재
편되고 있지만, 絲견본시인 피티 피라티에 대해서는 일
정을 앞당길 예정이 없다고 한다. <유
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