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커렉션 성공으로 이끈 패션협회장 이규례씨
1999-10-07 한국섬유신문
대전 컬렉션 및 대전 패션 디자인 경진대회가 지난 29
일 대전 과학문화 센터 2층 컨서트홀에서 성대히 개최
됐다.
대전 패션협회 주최로 대전 광역시, 대전상공회의소, 대
전 충남지방 중소기업청, 대전일보, KBS, ES대전 방송
총국, TJB대전방송, 대전 CATV, 한국패션협회, 한국섬
유신문 주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과학과 행정의 도시
라는 하드한 이미지가 강조된 대전에 새로운 패션 문화
의 니드와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로 작용, 신선함
을 주고 있다.
대전은 이미 유통의 요충지로서 생산자와 소비자들간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메리트를 갖고 있는 도시로서, 예
술적 문화산업과의 접목이 시도된다면, 무궁한 발전 가
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첨단 신흥도시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 패션업계와 유통업계의 잇따른 부도로 국내
패션업계가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대전
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으로 제 2회 컬렉션 및 디자인
경진대회를 강행, 모든 행사가 경직되어 있는 타지역
및 국내 패션업계 활동에 신선한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다.
올 행사에는 대전 지역 활동 디자이너 8명의 컬렉션 무
대와 패션 디자인 경진대회 제 1차 본선 진출자들의 실
용적이며, 창조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소개되어 관심
을 모았다.
이번 컬렉션은 작년 첫 개최 이후 두 번째로 연혁은 짧
지만, 어려움속에 개최되는 만큼, 신흥 패션도시의 부상
과 역량을 알릴 수 있는 계기로 크게 작용되고 있다.
특히 홍선기 대전광역시장은 축사 대독을 통해, 「패션
산업은 예술적 감각과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부가가치
를 창출하는 지식 문화산업의 하나로서, 패션 디자인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시대
흐름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 패션도시로 만들기 위한 디자이너들의 숨은 노력
에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한국패션협회 공석붕 회장은 「지역의 특성을 살
린 컬렉션 출항에 축하하며, 패션은 이제 21세기의 생
활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12~3년
전까지 패션은 중앙이나 지방정부의 반대로 발전이 외
면되어 왔으며, 언론도 패션에 대해 전혀 무관심이였
다」는 배경설명에 「행정중심지인 대전을 패션의 중심
지로 접목이 시도된다는 사실과 공무원사회에서 후원을
받았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즉흥멘트로 박수
를 받았다.
이어 대전패션협회 이규례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침체된 패션업계의 뒤를 이을 후진들의 꿈과 이상을 표
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 패션계의 위상이
좀더 굳건히 하게 하기 위해, 컬렉션과 디자인 경진대
회를 준비했다」는 취지를 설명. 새로 탄생될 신인 디
자이너들의 독창적인 창의력과 에술적 감각으로, 미래
패션계의 주역이 떠오르게 될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기
도.
대전컬렉션의 참가 디자이너는 김설영, 이미선, 사루비
아, 권진순 옛옷, 루앙, 정훈종, 쉐리김, 이규례등 8인의
디자이너 작품과 총46명의 결승에 오른 신인 디자이너
작품이 소개됐다.
이날 대상(대전 광역시장상)에는 강선화(청주대 의상디
자인 학과), 최우수상(상공회의소 회장상) 김미진(한남
대 의류학과), 우수상 (대전 패션협회장상) 이미경(한남
대 의류학과)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