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올해 수익 확대 ‘올인’
모델교체·디자인실 개편 등 新 활로찾기 사활
2017-01-08 나지현 기자
우선 체력을 확보한 리딩 브랜드를 중심으로 모델 교체를 통해 리프레시 도모가 눈에 띈다. 신원은 여성복 ‘베스띠벨리’와 ‘비키’ 전속모델을 각각 손예진과 오연서로 낙점했다. ‘무자크’는 그녀는 예뻤다 완판녀 황정음을, ‘수스’는 주말 드라마 히로인 백진희를, ‘에이비플러스’는 KBS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 활약 중인 조보아를 새로운 뮤즈로 발탁했다.
‘꼼빠니아’는 최근 디자인실 총괄에 대현, 인동에프엔, 현우인터내셔날 등을 거친 이정미 실장을 영입하고 실루엣, 소재 담당도 교체해 한 층 젊고 캐주얼한 라인을 보강한다. 그간 다소 노후된 이미지를 과감히 벗고 소비자 저변 확대를 도모한다.
패션랜드는 보유 브랜드의 안정화와 시장 점유 확대에 전력한다. ‘무자크’는 ‘클리지’ 디자인 실장이었던 이경미 부장이 보직 이동해 제조 기반의 적중률 높은 브랜드로 육성하며 외형 확대보다는 효율 높이기에 초점을 맞췄다. ‘무자크블루’는 백화점 전용 유통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현재 전반의 리뉴얼을 검토 중이다. ‘클리지’는 런칭 멤버였던 박경선 이사의 재합류로 올해 300억까지 외형을 높이고 본격적인 캐시카우로 키우기 위해 편집형 전문 브랜드로 안착한다는 전략이다. ‘아클림콜렉트’는 런칭 2년차 안정화 진입을 위한 인큐베이팅과 30개까지 볼륨 확대를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