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의 아버지, 디자이너 앙드레 쿠레주 별세

2017-01-11     김재윤 기자

지난 7일 미니스커트의 아버지 앙드레 쿠레주가 향년 92세에 파킨슨병으로 별세했다. 쿠레주는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밑에서 10년간 일하다가 1961년 독립해 ‘스페이스 에이지 룩’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다.

“의상은 관습에서 벗어나야한다”고 주장하며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의 선구자로써의 역할을 해 패션계에 지대한 영향을 줬다. 프랑수아 올라드 프랑스 대통령은 “기하학적 모양과 신소재를 사용한 혁명적 창조자로서 한 시대를 이뤘다”고 애도를 표했다. 플뢰르 펠르랭 문화부 장관도 “그는 형식과 색상의 우주를 만들었다”며 그를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