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서치·편집샵 바잉 ‘비밀·노하우’ 출간

패션MD, 김정아 지음

2017-01-15     김임순 기자

패션MD, 브랜드서치에서 바잉까지 아이템의 A to Z를 책임지는 사람의 노하우를 읽을 수 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편집샵 바잉의 비밀, 노하우에 대한 신간이다. 저자 김정아, 펴낸곳 (주)알에이치코리아 가로세로 150mm 194mm 280페이지 분량이다.

전통적인 개념을 깨고 하나의 브랜드에서 충족시킬 수 없는 부분을 다른 브랜드로 채우며, 한 매장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에 맞춰 구매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 바로 편집샵이다. 소비자의 직구(직접구매)가 늘어나고 선진국형의 현명하고 합리적인 소비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한국은 패션 유통업의 위기, 특히 명품 의존도가 높은 백화점의 위기가 시작되고 있다.

한마디로 브랜드가 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편집샵이다. 파리에서 가장 핫한 편집샵, 메르시. 갤러리이자 서점, 식당, 가구점, 리빙스토어이자 패션 스토어다. 메르시를 만든 베르나르와 마리 프랑스 코헨 부부는 우리나라에서도 알려진 프랑스 아동복 ‘봉쁘앙’의 설립자다. 이들은 어린이의 행복한 삶에도 관심이 많아, 수입의 일부를 마다가스카르의 어린이를 돕는 기금으로 사용한다.

편집샵의 대모격인 밀라노의 10 꼬르소꼬모. 꼬르소꼬모 10번가 위치한다 해서 주소가 샵 이름이다. 패션뿐 아니라 책, 음반, 식기, 소품 등을 갖춘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이다.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우리나라에 런칭해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