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百 12월 여성 커리어 매출 현황 - 아우터 부진 여파…뒷심 부족에 울었다

2017-01-15     나지현 기자
여성 커리어 조닝은 12월 아우터에 대한 수요가 부진해 막바지 매출 캐기가 녹록치 않았다. 특히 100만 원 이상의 고단가 헤비 아우터의 팔림세가 멈췄다 할 만큼 전년에 비해 5~6%가량 판매율이 하락했다. 이는 11월까지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심리가 12월 들어 하락 전환함과 동시에 따뜻한 날씨와 연말 해외여행 증가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초반에는 코트 팔림세가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중반에 들어서면서 하루 평균 기온이 전년에 비해 4~5도 이상 높은 기온을 기록하면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또한 12월24일~27일까지 인천공항 출국 여행객 수가 6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늘어난 수치도 영향을 미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 모임이 많은 12월에는 홀리데이 등 특수가 좀 있는 편인데 유독 수요가 미진했다. 의류 구매보다는 여행, 여가 등에 더욱 지불 가치를 느끼는 소비 트렌드의 영향력이 점차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백화점 집객 자체가 줄어든 것이 이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엠씨·아이잗바바·쉬즈미스’(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8443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이어 ‘엠씨’가 7544만 원, ‘아이잗바바’가 7255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8271만원, ‘아이잗바바’가 7056만 원, ‘엠씨’가 7010만 원을 기록했다.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요하넥스’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안지크’가 9216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크레송’이 7610만 원, ‘쉬즈미스’가 7511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크레송’이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엠씨’가 1억744만 원, ‘쉬즈미스’가 1억 565만 원, ‘크레송’이 8004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