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청우어패럴「가피」

1999-10-07     한국섬유신문
지난 93년 출범이후 고품격트레디셔널 여성레포츠웨어 「가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청우어패럴(대표 조종환)은 동업계의 전반적인 15%내외의 역신장세속 에서도 15%이상의 신장을 보이며 여성레포츠시장에서 굳건한 위치를 다지고 있다. 청우는 78년 의류제조업체 「탐스룸」을 설립한 이후 92년까지 자영업을 운영하며 섬유,패션업의 기반을 닦 은 조종환 대표가 상호를 청우로 변경하며 제 1의 전기 를 맞이했다. 전개 7년차를 맞는 「가피」는 의류의 제조뿐 아니라 도,소매, 액세서리 등을 포괄하며 토틀화를 진행, 여성 레포츠업계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점하게 됐다. 특히 상반기에 나경렬 영업이사를 포함한 영업력 확충 과 이명애 디자인실장의 이사승진 등을 비롯한 디자인 인력 보강으로 제2의 전기를 맞고 있다. 이처럼 「가피」는 불황속에서도 끊임없는 디자인개발 과 영업망 확충으로 62명의 인원이 백화점 23개 매장과 최근의 제주 대리점 오픈으로 전국을 커버하는 내셔널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제2전기를 맞은 「가피」의 가장 큰 장점은 ▲획기적 영업정책의 변화와 ▲고급원단사용과 에이지타겟의 조 정(5살 하향조정)을 통한 디자인력 증대다. ▲ 가피(GAFFY ː 佛敎語로 자비로운, 은혜로운의 뜻 ) △메인컬러 : 블랙, 네이비,베이지, 브라운 (액센트컬러: 카키,아이보리,카멜) △에이지타겟 : 30-40대후반으로 여가를 즐기고 멋을 추구하는 계층 △이미지/트랜드 : 크로스코디와 셋업의 적절한 구성. 점퍼,티셔츠,슬랙스의 주력아이템으로 모던한 뉴이미지 구현 △소재 : 폴리와 울로 초도상품군배정, 표면감· 조직감 의 메탈사를 포인트로구성 특히 최근 급부상한 텐셀소 재 적극활용 ▲획기적 영업정책 지난 5월 나경렬 영업이사의 영입으로 재정비된 「가 피」는 신세계 3개점, 현대, 그랜드를 위주로 한 전략 매장집중관리로 점별실적 및 이익율 관리에 의한 차별 화유지와 분기별 30억매출달성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였 다. 이결과 지난해보다 15% 상승한 81억 매출달성은 무난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영업기획파트의 적극적인 「가피」의 새로운 컨셉제 안이 이번 가을 50%반영에서 겨울에는 70%로 내년 S/S에는 100% 반영돼 새로운 감각창출에 업계의 시선 을 모으고 있다. 이와 더불어 300여평이상의 물류창고가동과 풀가동 생 산체제로 발빠른 리피트생산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반응생산체제의 지속적 구축을 통해 정 상과 스팟기획의 비율을 6:4로 잡으며 스팟기획을 통해 고객의 욕구에 부응키로 했다. ▲디자인력 증대 이명애실장의 이사승진과 송주희실장의 보강을 통해 텐 셀, 메탈사소재와 다양한 포인트처리로 자켓과 티셔츠 를 히트시켜 디자인력 증대의 결실을 봤다. 또 중년여성들이 갖고 있는 군살, 체형보정이 가능한 부자재와의 매치로 레포츠웨어에 맞는 기능적인 측면도 극대화시켰다. 고급원단과 애니멀프린트, 인조보석 처리 의 디자인으로 「지아니 베르사체」를 연상하는 현대 적이면서도 스포티한 「가피」의 무드에 캐주얼개념을 성공적으로 도입시켰다. 이러한 영업 및 디자인력을 바탕으로 가피는 제2전기를 맞은 올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판단하고 99년부터 는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A급상권에서의 「가피」브랜 드의 인지도를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가피」의 불황속 선전은 「투자없인 효과도 없다」는 것을 재차 확인시켜준 본보기가 되고있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