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센스 ‘데님’ 복종경계 허문다

닉스, SNS 마케팅 본격화…네오닉스 앞세워 시장확장

2017-01-27     김임순 기자

케이브랜즈(대표 엄진현)의 진 캐주얼 ‘닉스’는 네오센스(NEO SENSE)를 테마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 닉스 사업부 박부택 이사<사진>는 “스타일리시 캐주얼군의 동질화 현상으로 선택의 폭이 좁아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스타일 제안과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포지션을 제안 한다”면서 “닉스진과 함께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고객과 함께 성장 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닉스는 한국 정통 데님 브랜드이다.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디자인과 감각있는 마케팅으로 지난 1990년 중후반, 백화점 캐주얼 매출 1위를 고수하며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해 왔다. 당시 데님시장을 휩쓴 게스,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등 유명 외국브랜드를 밀어내고 국산데님브랜드 시대를 연 주인공이다. 닉스는 90년대 향수를 가진 청장년들에게 핫한 이슈와 뉴 트렌드로 다가오고 있다. 2011년 새롭게 런칭한 닉스는 2013년 로고 B.I 교체와 전체적인 스타일 리뉴얼로 20대-30대 직장인을 겨냥한 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로 업그레드 됐다. 전성기를 이끈 데님뿐 아니라 셔츠, 자켓, 점퍼, 코트 등 다양한 복종의 스타일 비즈니스 캐주얼로 깊이 있고 폭넓게 선보인다. 최근 데님시장은 글로벌 트렌드 & 경향으로 자리 잡았다. 맨즈 스위트 팬츠(조거 팬츠)등장이다. 편안하면서도 활동적인 스웨트 팬츠가 인기를 끌고 한층 스타일리시 하게 업데이트된다. 엘라스틱 밴드와 같은 스포티한 디테일을 유지하면서도 슬림한 실루엣 소재의 믹스와 절개로 운동복 이미지를 탈피했다. 더 나아가 배기팬츠나 테이퍼드 팬츠에 스웨트나 네오플렌소재를 적용한 절충적인 스타일까지 나왔다. 테일러드 코트 블레이져 셔츠& 타이, 브로그 슈즈 등과 매치한 세미 포멀 룩이 완성된다. 와이드 팬츠도 확대된다. 여유로운 실루엣의 팬츠로 남성복 트렌드로 새롭게 주목받는다. 한단계 큰 사이즈를 선택한 것 같은 여유감과 로우크러치가 특징적이다. 스트레이트 실루엣과 배기 실루엣이 공존하는데 롤업 디테일이나 크롭된 기장감을 통해 젊은 감성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스타일링을 통해 특유의 클래식한 느낌을 덜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스프링 라이트 코트가 부각된다. 스프링코트는 가볍고 실용적인 스타일로 선보인다. 지난 2014~5년 봄이 릴렉스 실루엣으로 클래식한 형태감을 캐주얼하게 완화시켰다면 올 봄은 여기에 얇고 가벼운 스포티브한 소재나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감, 클래식한 스프링코트에 적용시킨다. 이지 데님 아우터 바람이 분다. 레이드 백 무드의 영향력 아래, 이번시즌 데님 아우터는 편안한 실루엣 안에서 유행하고 있다. 너무 가볍지고 무겁지도 않은 데님소재가 한층 부드러워진 뉘앙스의 워크 자켓 롱 자켓과 트렌치 코트 등 다양한 아우터로 시도된다. 데코레이션 요소를 최소화하고 편안한 스타일링으로 색감은 라이트 워시 미드톤에서부터 다크 워시 데님까지 다양하다.

마케팅도 전사적으로 진행한다. 모델 서강준과 헤이즈를 내세운 다양한 SNS 연계 마케팅전략을 펼치며 스타를 동원한 스타일 제안 등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운 닉스만의 매장을 만들어나간다. 지난해 98개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한 닉스는 올 연말까지 130개로 확장한다. 웨어로 만 채워주었던 공간에서 오감을 느끼는 문화공간으로 만들며 멀티 공간의 새로운 네오닉스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