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전문기획자 필요절실

1999-09-30     한국섬유신문
유통다각화에 따른 패션유통기획자(FSD)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스트리트패션의 강세와 사입매장, 재래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차별화된 매장 전개를 위해 전문기획자를 섭외하 는 새로운 풍조의 유행이 그것이다. 스트리트 패션브랜드들과 최근들어 대규모로 확장되고 있는 재래상권의 매장들은 사입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발 빠른 유행제안,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 어왔으나 매장수가 증가함에 따라 차별화가 가감되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이들은 자사브랜드의 디자인 개발보다는 카피성 디자인 남발과 재래상가내에서 조차 상호 사입되는 제품때문에 디자인과 컨셉에서 새로운 방향모색이 시급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따라서 대형재래상점의 업주들은 사입전문가 고용외에 타점포와의 차별화를 위해 전문기획자 섭외에 주의가 집중되고 있다. 이들 전문기획자들은 이미 오픈한 매장의 상품전개와 신규오픈 매장의 인테리어까지 비경험업주들과 기존업 자들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고 타매장과의 차별화에 중점을 둔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한 전문기획자는 『패션시장은 포화상태에 있으나 재래 상권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불황을 모른다』 며 『하루에도 몇건씩 의뢰가 들어오고 있고 새로운 아 이디어 짜내기에 바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전문기획자들은 소규모 상품 전개외에도 완 제품 생산이 가능한 프로모션업체의 재고의류 및 재화, 가방 소품까지 대량으로 취급함으로 시즌들어 급격히 오더가 감소한 프로모션업체들에게 큰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