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개성공단 전면중단’ 피해 협력사 17억 지원

2017-02-15     정정숙 기자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긴급지원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현대홈쇼핑이 협력사를 돕기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선다. 현대홈쇼핑은 개성공단 전면중단에 따라 어려움을 겪게 된 ‘세신 퀸센스’, ‘AD 인터내셔널’, ‘슈 크레이션’, ‘좋은 사람들’ 등 4개 협력사에 상품개발기금, 무료 방송, 무이자 대출 등 총 17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10일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발표 직후 개성에 대량생산 설비가 있는 홈쇼핑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를 진행한 결과 30억원의 원자재 및 완제품이 개성에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들을 돕기 위해 이번 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외에 현대홈쇼핑은 개성공단 피해 기업이 추가로 확인될 경우 상품개발기금, 무이자대출 외에 400억원의 상생펀드를 지원하고 대금지급 기일을 단축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