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전문기획사, 해외진출 러시

1999-09-30     한국섬유신문
최근 남성복전문 기획사들의 세계시장 진출이 본격화되 고 있다. DFC, ENVISION등 남성복전문기획사들은 최근 유럽과 일본시장 등을 적극 공략,우리 디자인과 상품력의 우수 성을 인정받음으로써 침체된 남성복업계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엔비젼(ENVISION)은 세계적인 남성복 페어인 샘에 참가해 1억여원상당의 오더를 수주 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기존의 OEM에서 과감하게 탈피,고집스레 제안한 우리상표「엔비젼」으로 유럽시 장의 홀셀러로부터 오더를 수주함은 물론 패션쇼에까지 초청돼 소프트수트를 비롯한 자켓류를 집중 선보였다. 무엇보다 현지 프레스들로부터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 를 받고 내년 추동 표지카다록에 제품이 실리는 영광을 안는등 한국 디자인력의 우수성을 입증한 계기를 마련 했다. 하프코트와 이지자켓 전문기획사인 DFC는 국내 전문스튜디오로서는 유일하게 몇 년전부터 해외전시회 에 참가해 이태리등 선진국에 고급 하프코트를 수출해 왔다. 최근에는 특히 중국에 생산라인을 마련,본격 가동 하고 가까운 일본지역으로의 수출을 시도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현재 해외선진국의 경우 많은 전문인력들 이 운영하는 스튜디오가 활성화돼 대기업사들과의 협력 체제 구축으로 남성패션의 고부가를 지향하고 있는만큼 국내도 이들 전문기획사들에 대해 동종 업계가 깊은 관 심을 기울여야 할것』이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더불 어 전문기획사들의 벤처기업화와 정부차원의 지원· 육 성으로 향후 국내시장의 선진화는 물론 해외진출에도 가속력를 붙여야 할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