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百 1월 여성 커리어 매출 현황 - 소비 둔화·집객 하락…대응 전략 절실하다
여성 커리어 조닝은 1월에도 수요가 부진해 전년에 비해 외형과 점 평균 모두 10~30% 하락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진 2월 구정 연휴로 1월 중후반부터 집객과 선물 수요에 대한 동반 매출 캐기를 기대했지만 반등은 어려웠다.
특히 커리어 조닝은 갈수록 고단가 헤비 아우터의 팔림세가 저조하고 12월에 비해 쌀쌀한 날씨가 잦았으나 여전히 손을 타지 않았다. 지난달 5~6%가량 판매율 하락세로 만회를 기대했지만 비슷한 추이의 진도율이 1월에도 지속됐다. 일부 브랜드들이 효율 개선을 위해 전년 동기간 대비 점포수가 줄면서 소폭의 점 효율 개선 효과가 있었지만 한 자릿수 신장에 그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 연휴 특수 등에 대한 백화점 집객 자체가 줄어들고 소비 둔화가 지속되면서 이에 대응하는 전략이 절실해 보인다”며 “정상 판매가 요원하니 업체마다 물량을 줄이고 신상품 개발에 소홀해지는 분위기다. 고객들이 특별하지 않은 상품에 정상가를 주고 사야되는 필요성을 못 느끼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연중 내내 행사전을 통해 매출 외형 맞추기에 급급한 커리어 브랜드들이 늘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엠씨·쉬즈미스·아이잗바바’(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7750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이어 ‘안지크’가 6954만원, ‘아이잗바바’가 6285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6975만원, ‘아이잗바바’가 5935만 원, ‘엠씨’가 5799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요하넥스’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안지크’가 1억4926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쉬즈미스’가 9472만 원, ‘앤클라인’이 7620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쉬즈미스’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1억53만 원, ‘엠씨’가 6995만 원, ‘아이잗바바’가 6797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