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스판덱스 용융방사 생산기술 개발

1999-09-30     한국섬유신문
효성(대표 조정래)이 국내 최초로 스판덱스 용융방사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상업생산을 본격화한다. 스판덱스 용융방사 생산기술은 현재 일본 니신보·가네보만 생산 기술을 확보한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이다. 용융방사로 생산되는 스판덱스는 건식·습식방사 제품 보다 내열성이 배가되고 원사의 균일성, 형태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 특히 현재 대부분 생산방식인 건식 방사는 솔벤트를 사용하고 있으나 용융방사는 열로 방 사가 이루어져 환경친화적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 다. 효성은 용융방사 생산기술 확립으로 생산비용이 25%정 도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열처리로 깨끗한 표면과 부드 러운 감촉을 지닌 스판덱스 본격 공급이 가능해 수요업 체들의 가격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효성은 올해 200톤 규모로 용융방사 스판덱스 생 산·공급계획을 세우고 수요업체와 다양한 용도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효성은 이번 용융방사 스판덱스 기술확립을 계기 로 그간 추진해 왔던 월 300톤 규모·550억원이 투자되 는 캐퍼증설을 연내 단행키로 했다. 내년 증설이 완료 되면 효성의 스판덱스 공급능력은 월 600톤으로 확대되 게 된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