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2조 매출 강남점 스타트
1000여개 브랜드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제안
3년 안에 2조원 매출을 목표로 하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체험 쇼핑형태로 꾸며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대한민국의 1등 백화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남점이 신세계의 단일 지점을 벗어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곳이기를 원한다. 강남점이 터닝 포인트가 돼 올해 오픈 예정인 6개 점포도 각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 26일 증축·리뉴얼 오픈하고 1000여개 브랜드가 모든 제품을 망라하는 원스톱 쇼핑환경을 구축했다. 오는 8월까지 본·신관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강남점은 17개월간 공사가 끝나 영업면적만 3만1000㎡ 늘어난 8만6500㎡(2만6200평)규모다. 입점 브랜드만 60% 늘어난 1000여개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전 세대를 타겟층으로 한 만큼 올해 30% 신장한 1조 7000억원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강남점에는 이전에는 국내에서 보지 못했던 전문관을 도입했다. 슈즈, 컨템포러리, 아동, 생활 등의 4개 전문관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복합 매장으로 컨텐츠를 보강했다.
4층 슈즈 전문관은 캐주얼부터 하이엔드 슈즈가 총망라된 브랜드 경계를 없앤 매장으로 꾸몄다. 하이엔드 슈즈, 슈컬렉션, 컨템포러리 슈즈, 캐주얼슈즈, 대중 슈즈 등 고객과 트렌드에 맞춰 각각 구역을 구분했다. 총 43개 브랜드가 선보이는 3305㎡(1000평)면적은 아시아 최대 규모다. 고객에 맞는 맞춤 깔창으로 신발을 제작하는 슈마이스터 라운지, 슈케어 라운지가 운영돼 신발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4층 본관의 컨템포러리 전문관은 패션, 뷰티, 리빙 등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모든 컨텐츠를 결합했다. 시즌마다 가장 앞서가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매장 중앙 오픈 공간에는 전통차, 액세서리, 책 등의 다양한 편집 매장이 들어섰다.
9층 생활전문관에는 한국의 아파트 주거방식의 특성을 살려 상품을 구성했고 10층 아동전문관은 63개 브랜드가 임신부터 출산, 육아, 교육까지 아이들에 관한 모든 것을 선보인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강남점을 스타트로 해 스토리, 품격, 재미가 있는 삶의 가치 경험을 높이는 백화점이 되고자 한다. 기존 상품 판매보다는 체험형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났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B부지(3월), 본점 면세점(5월), 하남점(8월) 등 6개점을 차례로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