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복, 애슬레저 열풍 업고 불황 타개
일상에서 쉽게 즐기는 스포츠로 좋은 반응
신학기와 본격적인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을 앞두고 트레이닝복 수요가 증가세다. 최근 일상과 스포츠의 경계를 허무는 애슬레저룩 열풍이 불며 관련 제품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스포츠 전용 상품이던 트레이닝복을 아웃도어 업체에서 다양하게 출시, 시선을 끈다. 일부 브랜드의 경우 리오더까지 진행되는 등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밀레(대표 한철호)의 ‘엠리밋’은 이달 초 출시한 트레이닝복 제품 중 2종을 리오더 에 들어갔다. 봄을 맞아 출시한 트레이닝복 판매율이 매주 10%씩 증가하면서 추가 물량 생산에 들어갔다. 리오더 제품은 ‘스포티 트레이닝’과 ‘네오트렉수트’ 등이다.
스포티 트레이닝복은 기능성 폴리 스판을 소재로 사용해 신축성이 좋고 착용감이 편하다. 초기 물량 9000장을 준비했으나 판매 호조로 50% 리오더한 4500장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네오트렉수트는 가볍고 신축성이 좋은 네오플랜을 소재로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통기성이 좋은 에어메시 소재를 사용, 스포츠 활동은 물론 데일리룩으로 입기 좋다.
블랙야크(대표 강태선)의 ‘마모트’는 이번 시즌 기존의 산을 베이스로 전문가를 위한 마운틴 라인, 라이프스타일 라인을 유지하면서 퍼포먼스 라인을 새롭게 세분화했다. 퍼포먼스 라인은 애슬레저 트렌드 및 생활 스포츠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됐다. 소지섭 화보를 통해 마모트의 기술력과 스타일을 강화한 퍼포먼스 라인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아이더(대표 정영훈)의 ‘아이더’는 이번 시즌 스포티즘을 강조한 모멘텀 라인을 런칭했다. 시즌 주력 상품으로 기능성과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춘 신상품 제터자켓을 선보였다. 방수와 투습성이 좋은 더미작스 3D 소재를 적용, 어느 장소에서도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더미작스 3D 소재는 기능성 멤브레인 위에 단단한 기포 형태의 돌기를 만들어 돌기 사이로 바람이 통하는 원리다. 피부에 닿는 면이 적어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아이더 우진호 상품기획팀장은 “평소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가벼운 애슬레저룩이 인기다. 아이더 제터자켓은 활동성을 필요로 하는 모든 분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