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이간수문 쇼룸비즈, 3월 ‘시동’

서울시·SBA, 패션디자이너 및 기업 지원 러브리어반, 사업 구체화 나서…내수 수출기대감

2017-02-26     김임순 기자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 주형철)은 서울시 소재 중소 패션기업을 비롯한 디자이너들을 선발 사업 활성화를 돕는데 팔을 걷어 부쳤다. 이를위해 (주)러브리어반(대표 이석기, 이은정)을 운영사로 선정하고 동대문 DDP내 이간수문 전시장을 오픈한다. 러브리어반은 전 세계 바이들에게 제품을 전시 수주하고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 사업 확장을 위해 주요 참가업체를 모집하고 나섰다. 이간수문은 연면적 1440㎡ 규모로 오는 3월 중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유럽 및 미국에서는 패션 페어 등 수주 쇼와 함께 패션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 잡은 유통형태이다. 러브리어반은 동대문을 통해 전 세계로 뻗는 의류 수출의 물꼬를 튼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사업은 패션 기업 및 디자이너들의 샘플을 컨셉별 전시 수주 받는 편집형 비지니스 쇼룸이다. 특정 수주기간에만 한정 운영되는 쇼룸과 달리 보다 많은 시간과 기회를 부여하는 상설 쇼룸으로 운영, 컨셉과 디스플레이 등 VMD를 강조한다.

또한 시행사는 직접 바이어를 유치하는 한편, 국내외 유통망 개발, 중국 패션 유통, 유통관련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구축해 놓고 있다. 더욱이 중화권 지역 유통망 개척으로 참여 기업이나 디자이너들에게 실질적 매출증대를 실현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자본 창업가 및 디자이너들에게 기회를 제공할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패턴 개발, 샘플 제작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에 샘플을 제작할 시스템 지원도 가능하다. 또 동대문 쇼룸사업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상품 기획 , 제품 수출, 무역, 법률, 지적소유권 등에 대한 1:1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다만, 선정된 업체는 동대문 쇼룸 공동브랜드 사용(브랜드 TAG 부착) 및 바이어 등 요구에 맞춘 상품 기획과 샘플 제공, 쇼룸을 통해 수주, 판매 되는 매출의 7%를 수수료로 납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