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류 수출 약보합세로 전환

2017-03-04     정기창 기자
1월 큰 폭으로 감소한 섬유류 수출이 2월에는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2월29일 통관 기준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9억4500만 달러(잠정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작년 2월 섬유류 수출이 전년에 비해 17.2%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불만족스러운 성적표다.

이는 유가하락에 따른 화섬원료 가격 하락과 공급 과잉에 따른 경쟁 심화로 수출 단가가 하락하는데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바이산 국제 유가는 2월 들어 전년 대비 무려 48.2% 하락했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 규모도 28억500만 달러로 30.6%가 줄었다. 섬유류 수출 감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주력 품목인 직물류 수출 감소에 기인하고 있다. 20일 통관 기준 직물류는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