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산업을 대표하는 섬유, 패션, 섬유기계 등을 망라한 2016 대구국제섬유박람회(이하 PID)와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KORTEX 2016)이 9일 오전 11시 개막, 11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동시에 열린다. ▶관련기사 12·14면 PDF참조국내외 326개사가 644개 부스를 마련, 참가하는 이번 PID 전시회에 25개국 유력바이어들이 수출 상담을 위해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출품사들은 고기능성 신소재를 비롯 차별화 개발 소재들을 잇따라 출품하는 등 바이어를 잡기 위한 경쟁에 돌입할 태세다. 전시 기간 중 대한민국국제섬유기계전과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글로벌 섬유비젼포럼 등 굵직한 행사도 동시에 열린다. 20회를 맞는 대한민국국제섬유기계전은 115개사가 350개 부스를 마련, 바이어를 맞을 채비다. 제직준비기계를 비롯 제직기, 편성기, 염색가공기, 봉제 및 자수기 등 섬유기계류가 총 4개관으로 나눠 전시된다. 특히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이 이번엔 대구(9일)와 상해(16~18일)에서 각각 개최된다. 그러나 이번 PID의 백미는 국내 대기업과 대구지역 대표 기업들이 내놓을 신소재 및 차별화 소재다. 이랜드, LG패션, 패션그룹형지, 올포유, 인디에프, 보끄레머천다이징, 베이직하우스 등 브랜드사 및 동남대문 바이어들과의 소재 상담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올해 실적도 기대치를 상회할지가 관심 거리다. 이번 PID에서 출품 기업들이 내놓을 대표적인 품목들은 보온, 냉감, 축열, 스트레치성, 소취성, 쾌적성, 통기성, 항균성 등으로 모아지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