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컬렉션·전주패션 디자인경진대회 폐막

1999-09-30     한국섬유신문
지난달 25일 전주지역 최초의 98 전주컬렉션 및 제 1회 전주 패션디자인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역패션산업의 활성화와 진흥을 위한 이같은 행사는 디자인 경진대회 및 디자인 전시만으로 어려운 시기를 넘기고 있는 他지역의 움직임에 비해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으로 주목을 모았다. 특히 都와 市차원에서 이례적인 관심을 표명, 지원을 아끼지 않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산· 관· 학의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았다. 컬렉션 개막에 앞서 유종근 도지사는 축사 대독을 통해 「전주패션협회 창립 결성당시 가장 중시했던 컬렉션과 디자인경진대회가 열린 것에 기쁘다」는 말과 함께, 「제조업중심의 노동집약형 산업으로서 국제 경쟁력이 약화된 전주가 패션 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산업에 눈 을 떠 미래산업화 시킨다면, 都의 장래는 밝다」며 관 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한편, 김완주 시장은 「지방자치시대에 개성화 되고 있 는 패션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도 큰몫을 담당하고 있 으며, 패션산업은 예술적·경제적 가치 이외에 그지역 의 문화적 정서를 가늠하는 척도」임을 지적, 「지역 경제침체로 도시 경쟁력이 떨어진 전주지역의 21세기 청사진은 패션문화로 이태리의 피렌체와 같은 산업기반 을 다져 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주지역에서 처음 열린 디자인 경진대회는 각지역에서 엄선된 49명의 학생들의 작품들이 경합을 벌였으며, 유인덕(키티), 주영희(주리화 우리옷), 가재숙 (엘레강스), 양정숙(남문주단) ,유춘순(조이앙스), 박기 영(미미콜렉션)등, 전주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의 컬렉 션이 선보여졌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의 수상은 대상(전북 도지사상)에 이서경(서남대학교) 금상 (전주시장상)에 김연수(이화여 자대학고 대학원)등이 수상했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