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상쇄숲 조성, 도심 속 건강쉼터 만들자

이브자리, 26일 시민 1천명과 나무심기 행사

2017-03-11     김임순 기자

침구류전문업체인 이브자리(대표 고춘홍·서강호)가 ‘탄소상쇄숲 조성행사’를 위해 시민 1천명을 모집,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6일 서초구 내곡동 구룡산인근에서 진행하는 이 사업은 이브자리와 서울시, 서초구가 공동 진행한다. 선정된 참가 시민은 총 300팀 1천명으로 직접 묘목을 심게 되며, 각자 심은 나무에 소원 명패도 걸 수 있다. 또 심은 나무는 향후 30년 간 시민의 이름으로 관리된다. 참가신청은 17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와 이브자리 홈페이지(www. evezary.co.kr)에서 각각 접수하며, 당첨자는 21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브자리와 서울시는 이번 탄소상쇄숲 조성을 통해 도심 속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시민에게 건강한 쉼터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산림탄소상쇄사업 1호 기업인 이브자리는 2017년까지 탄소상쇄숲 4개소 조성을 목표한다. 조성된 4개소는 연간 총 33.3t/CO2, 30년간 이산화탄소 1000톤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서울시민 1인당 9.5개의 종이컵 사용을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라는 것.

이브자리는 2014년 3월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탄소상쇄숲에 이어 2015년 강동구 둔촌동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 조성한 탄소상쇄숲 등 현재까지 총 2개의 도시 숲을 조성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총 3개소를 완성하게 된다.

서강호 이브자리 대표는 “지난 40년간 고객의 건강한 생활을 추구해 온 이브자리가 서울시와 함께 도심 속 건강한 휴식공간인 탄소상쇄숲을 조성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건강한 휴식 공간을 가꾸고 자연환경 보전의 의미를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상쇄숲’은 산림탄소상쇄사업의 일환으로, 산림탄소상쇄사업은 산림이 조성되지 않은 곳에 나무를 심어 탄소흡수를 높이고 지구온난화를 완화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