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에스콰이아, 구겨지지 않는 구두 첫선

10만번 복원 테스트 통과…프리미엄 시장 확대

2017-03-11     정정숙 기자

형지에스콰이아(대표 강수호)의 패션브랜드 ‘에스콰이아’가 구두 뒤축이 자동으로 복원되는 프리미엄 드레스화를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번 프리미엄 드레스화는 에스콰이아가 국내 최초의 구두 뒤축 자동 복원 기술인 E리턴 시스템, 볼로냐 공법 등의 최고급 기술로 만든 신제품이다. 최근 배우 박서준이 에스콰이아 TV CF 에서 ‘구겨도 구겨지지 않는 구두’라고 소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구두 뒤축에는 구두를 신을 때 주걱(헤라)을 사용하지 않거나 구두를 꺾어 신어도 뒤축이 원상태로 복원되는 E리턴 시스템이 적용됐다. 구두 뒤축에 들어간 유연한 PU소재가 회복력을 높였다.
슈즈 브랜드 엘비라가 특허 개발한 E리턴 시스템은 미국, 일본, 중국에서 특허 출원했고 한국에서 실용신안등록을 마친 기술이다. 한국피혁연구소에서 실시한 10만 번의 복원 테스트를 통과하며 우수성을 검증 받았다. 형지에스콰이아는 E리턴 시스템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해 국내 유일한 구두 뒤축 복원 시스템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두가 부드럽게 꺾이도록 반중창을 사용한 볼로냐 공법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특징이다. 천연 가죽 주머니가 구두 안쪽에 들어가 있어 오래 신어도 발이 편안하다. 가죽창 대신 미끄러움에 강한 고무창이 아웃솔로 사용돼 내구성을 높였다. 프리미엄 드레스화는 라이트브라운, 브라운, 네이비 3종으로 출시됐고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투톤 느낌의 소재가 사용돼 멋스럽다.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은 “앞으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력을 보유한 55년의 에스콰이아가 중소기업의 좋은 특허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 시장 개척까지 서로 윈윈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