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섬유 양태선사장

1999-09-30     한국섬유신문
『저희 회사에서 현재 가공하고 있는 스판덱스 염색가 공 기술은 섬유 선진국인 이탈리아에도 전혀 뒤지지 않 는다고 봅니다.』 스판덱스 염색가공 분야에서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수준의 염색가공 기술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三洋纖 維 梁泰宣사장은 특히 해외바이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의지 를 보인다. 실제로 현재 삼양섬유는 전체 염색가공 물량중 90%가 수출이며 내수는 10%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 적인데 이는 해외바이어들이 이 회사의 염색가공 기술 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술 뿐만 아니라 설비 의 첨단화도 함께 따라 주어야 됩니다. 저희 공장은 애초에 이탈리아를 겨냥하여 설비를 갖추 었습니다.』 3년전 시화에 공장을 설립하기에 앞서 深사장은 1년여 간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등의 공장을 둘러보며 스판덱 스 염색에 가장 적합한 장점만을 면밀히 파악하여 우리 실정에 맞게 설비를 제작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총 1백억원을 투자하여 설립한 삼양섬유는 이중 60억원 을 설비에 투자, 공장내부의 경우 국내 염색업체로는 보기 드물게 선진국 못지 않은 완벽한 설비를 갖춰 놓 고 있다. 『올들어 현재까지 영국 막스앤스펜서의 물량 1백만야 드를 소화해냈습니다.』 지난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막스앤스펜서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하는 梁사장은 최근에는 코틀즈社에서도 염색가공을 의뢰하는등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우리 의 기술력이 널리 알려져 있다고 그는 말한다. 『내달에는 횡편, 경편에 다 적용할 수 있는 스판 극세 사에 대한 염색가공을 현장에서 본격 생산해 듀폰에 공 급할 예정입니다.』 극세사 염색은 국내에서도 몇몇 업체에서 실시하고 있 는 고도의 기술로 삼양섬유는 오랜기간 실험을 거듭한 결과 최근에 개발을 완료하게 됐다고 梁사장은 설명한 다. 30년 가까이 염색가공업계에 종사해온 梁사장은 특히 스판덱스 염색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인물로 정 평이 나있다. 현재 통산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첨단염색가공기술개발 (Dyetech 21)의 심의위원을 비롯하여 에너지관리공단의 심의위원을 맡고 있는 梁사장은 오는 12월에 개최하는 중소섬유업 기술경진대회 염색가공 부문의 심사위원으 로 선정되었다. 구라파를 비롯하여 미주, 일본지역등 주로 선진국을 타 겟으로 수출에 나서고 있는 삼양섬유의 梁사장은 스판 덱스 염색가공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