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자폐인 자립 돕는다

‘두 번 나눔 프로젝트’...고객과 손잡고 착한소비 앞장

2017-03-15     나지현 기자
세정(대표 박순호)의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가 ‘두 번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과 함께 착한소비에 앞장선다. 웰메이드의 ‘두 번 나눔 프로젝트’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자폐인의 다양한 사회, 경제적 자립을 돕는 예비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다.

첫 번째는 오는 4월 17일까지 전국 웰메이드 매장에서 고객의 제품 구매 금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행사로, 고객과 함께 착한 소비 캠페인에 동참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두 번째는 자폐인의 경제적 독립을 지원하기 위해 자폐인 디자이너의 그림을 담은 ‘오티스타X웰메이드 콜라보 미니수첩’ 상품을 출시,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증정한다. 미니수첩 제작에 올해 20살이 된 자폐인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어른들을 위한 국민의 옷집 웰메이드’에서 모티브를 얻어, 슈퍼맨을 닮은 아버지를 응원하는 모습을 그림으로 담았다.

웰메이드 관계자는 “두 번 나눔 프로젝트는 단순 소비를 넘어 공익적인 가치가 더해진 ‘착한 소비’를 고객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며, “소외계층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윤리적 소비 문화에 대해 고객들의 많은 공감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티스타는 이화여자대학교의 산학협력으로 만들어진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오티스타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자폐인 디자이너들의 작품으로 제작되며, 수익은 자폐인 디자이너들의 독립과 교육 등을 위해 쓰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