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맞춤양복 장인들 한자리에

국제맞춤양복기술교류회 성료…韓우수성 입증

2017-03-21     이영희 기자
한국과 대만의 맞춤양복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한국맞춤양복협회(회장 김진업)와 중화민국서북동업총회(회장 첸치핑)가 주최한 국제맞춤양복기술교류 행사가 지난 7일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1004호에서 개최됐다.한국을 대표하는 32명의 장인과 대만의 12명 장인이 맞춤양복을 직접 제작해 서로의 기술과 디자인을 교류하며 장단점 분석에 나서 열기가 고조됐다. 행사를 주최한 김진업 회장은 “한국과 대만의 맞춤양복 장인들이 상호 기술교류를 통해 맞춤복 기술의 세계화에 앞장서 이미지제고와 매출증대에 거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의미를 되짚었다.대만의 첸치핑 회장은 “전 세계 맞춤양복인들은 한국의 기술과 디자인을 최고로 여긴다”고 말하고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 준 한국맞춤양복협회와 회장에게 감사한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순옥 국회의원을 비롯한 맞춤양복관련 종사자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도를 가늠할 수 있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기술교류는 양복 상하를 제작해 모델에게 직접 입혀보는 것으로 마감됐다. 김진업회장은 “앞으로도 한국 맞춤양복기술과 디자인을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케팅과 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