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와 감성을 파는 시대, 전국 이색샵, 베스트매장을 가다 - ‘‘마론제이’ 동성로점

2030 겨냥 자기색깔 뚜렷한 스트리트 브랜드

2017-03-25     정정숙 기자

고객의 이미지와 감성충족이 최대 관건인 시대.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 유통 구조가 급변하는 패션 마켓에서 능동적, 주도적 소비자들을 위한 매력적 매장 구현과 집객을 위한 접근성 강화는 이제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본지는 신개념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는 패션 브랜드들의 이색샵들과 불경기와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전국 베스트 매장들을 통해 해답을 찾고자 한다. [편집자주]

“신상품이 주말에는 하루 300피스 이상 들어온다. 상품 회전율이 높아 자주 오는 고객도 올 때마다 새로운 상품을 보게된다.”마론제이 동성로점은 지역 특성을 살린 노하우가 접목된 매장이다. 인근 영플라자 마론제이점과 매장 컨셉이 완전히 다르다. 동성로 메인 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20세대가 가장 많이 다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작년 12월 문을 연 몰링형 디스퀘어몰 1층에 입점한 마론제이는 자기 색깔이 뚜렷한 스트리트 브랜드다. 처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상품 옷과 신발, 가방 등으로 꾸민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고객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테이블 등을 갖추고 있다.마론제이는 70~80% 이상의 자체 생산으로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근에 클럽 거리가 형성되면서 주말에는 불타는 금요일을 즐기려는 2030세대가 엄청나게 밀려든다. 금·토요일 6~7시에는 젊은층이 가장 많다. 최근 마론제이는 10시에도 계속 손님이 들어와 마감시간을 한 시간 늦췄다.

전병욱 점장은 “스트리트 브랜드 상품은 가격이 비싸지 않기 때문에 객단가가 높아야 한다. 직원들과 많은 소통을 하면서 고객이 2~3벌의 옷을 살 수 있도록 친절히 응대하면서 객단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품질 좋은 니트 상품 때문에 마론제이 매장을 결정했다. 다른 편집샵에 없는 차별화된 옷이 많다”고 설명했다. 전 사장은 연간 10억원 매출 목표를 잡고 있다. 향후 인근 먹거리 골목과 길이 연결되면 매출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에는 액세서리 라인이 추가돼 고객 만족이 높을 전망이다.

주 소 : 대구시 중구 동성로 3길 20, 1층
전화번호 : 053-425-9889
영업시간 : PM 12:00~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