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상권 - VMD 높인 편집샵 즐비…가성비 큰 스트리트 거리로
2017-03-25 정정숙 기자
작년 9월 문을 연 BPLS는 10대부터 20대중후반을 타켓층으로 한 남성복 스트리트 브랜드 매장이다. 이 매장에는 남성의류를 비롯한 신발, 모자 등을 볼 수 있다. 일부 옷은 자체 생산하고 있고 회원만 10만명이다. 대구 토박이가 연 매장으로 광주, 포항 등에 직영점이 있다. 동성로5길 1층은 편집샵 및 스트리트 매장이, 2층은 커피숍이나 음식점이 있어 상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디스퀘어몰 나우디엔씨 전봉규 대표
핫한 몰링공간으로 중심 상권 도약
동성로에서는 최근 먹고 입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핫한 디스퀘어몰이 각광받고 있다. 작년 12월 문을 연 디스퀘어몰은 백화점 빼고는 동성로에서 땅면적(2375㎡)이 제일 넓다. 대구 동성로 최초의 복합 쇼핑몰이며 유럽풍 테라스형 상가다. 지하 1층 클럽, 4층 휘트니스 센터, 5층 락볼링장 등 총 64개 매장이 들어섰다. 1층은 볼거리와 먹거리 구역이다. 음식점과 마론제이, 마그네타, 앱솔브, 로맨틱슬로우 등 패션 매장이 키매장 역할을 하고 있다. 디스퀘어몰에서 고객은 원스톱 쇼핑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클럽을 다니는 손님이 운동을 하고 운동하는 손님은 볼링장을 이용하면서 서로 고객이 흡수되는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각각의 층이 연계가 돼 고객이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되면서 매장들은 상호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 상가개발전문회사인 나우디엔씨 전봉규 대표는 “근린생활시설이 많고 체험형 공간으로 동성로의 중심 상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건축주인 김성태 인터씨티산업개발 회장과 문화를 파는 몰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같이했다. 디스퀘어몰은 앞으로 365일 무료 공연이 펼쳐지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중에 디스퀘어몰을 찾는 유동인구가 2만여명, 주말에는 5만여명이 다닌다. 인근에 스트리트 브랜드 매장, 클럽거리, 소주골목 등이 있어 유입 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