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패션 재기 활력 되찾아....

1999-09-28     한국섬유신문
거평패션(법정관리인 임재근)이 부도 악몽 이후 법정관 리가 개시되면서 제품력 강화와 영업망 확대로 수출오 더가 본격 진행되는 등 활력을 되찾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이후 매출이 점차 증가세로 돌아선데다 98 F/W에 정상적으로 신제품까지 출시가 이루어지는 등 9월 현재 매출이 전월보다 2배이상 늘어나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 다. 거평패션은 지난 5월 IMF한파에 따른 극심한 불황과 일시적 자금 경색으로 부도가 나 영업활동 위축, 거래 처 감소로 상반기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떨어졌다. 그 러나 2백여 임직원들의 상여금 600% 반납, 관리직을 포함한 전직원들의 발로 뛴 판매망 구축, 부도 이후 오 더를 취소했던 외국바이어들을 끈질긴 설득으로 다시 수출을 재개하는데 성공하는 등 자발적인 재기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거평패션은 향후 내의, 란제리 사업부문을 주력하고 수 익성 위주로 브랜드 관리에 역점을 두고, 상품기획 및 수출부문 강화와 함께 조직의 슬림화, 이미 개편 완료 된 팀제 시행으로 업무 효율의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 다. 한편 LAVORA, ELEG-ANCE, LET'XES 브랜드를 갖고 있는 거평패션은 지난해 배용준, 이승희등 톱모델 을 광고에 기용 브랜드 파워를 강화시켰는가하면 업계 최초로 언더웨어 패션쇼를 정례화하여 패션을 리드하는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지난해 12월 중국에 판매법인을 설립, 중국 연태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의 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선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