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 구룡산서 탄소상쇄숲 조성
26일, 임직원·시민 1천명과 ‘6천 그루’ 식목
2017-04-01 김임순 기자
침구류 전문업체인 이브자리(대표 고춘홍·서강호)가 구룡산 근교에서 탄소상쇄숲 조성행사를 성료했다. 지난달 26일 시민 1천여 명이 참가한 이 행사는 서울시, 서초구와 공동 협력하고 있다. 탄소상쇄숲 조성을 통해, 도심 속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시민에게 건강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올해 세 번째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강호 이브자리 대표,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참석해 시민과 함께 묘목을 심고 소망을 담은 명패를 걸었다. 이날 식목한 6천 그루의 나무는 2046년까지 30년간 참여 시민의 이름으로 보호·관리된다. 이날 부대행사로 자전거 발전기로 솜사탕 만들기, 캐릭터 포토부스, 페이스 페인팅 등 이벤트도 진행, 호응을 얻었다. 서강호 이브자리 대표는 “지난 2014년 시작된 탄소상쇄숲 조성 행사를 통해 올해로 세 번째 도시숲이 탄생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탄소상쇄숲 조성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휴식공간을 가꾸고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산림탄소상쇄사업 1호 기업인 이브자리는 2014년 11월 서울시와 산림탄소상쇄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구룡산 인근에 조성한 세 번째 도시숲을 포함해 2017년까지 탄소상쇄숲 4개소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성되는 탄소상쇄숲 4개소는 연간 총 34.5t/CO2, 30년간 이산화탄소 1,000톤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으며, 서울시민 1인당 9.5개의 종이컵 사용을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