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탐방].............『태화스핀들』

1999-09-28     한국섬유신문
국내 최고의 스핀들 전문업체인 태화스핀들(대표: 김흥 섭)이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스핀들의 수입대체에 목표를 두고 본격적인 영업강화에 나선다.이 회사는 경남 김해시 안동공업단지에 87년 창 립하여 스핀들전문업체로 성장, 국내 최고의 스핀들생 산설비및 기술을 축적하고 정방기, 연사기, 편 와인더, 합사기, 커버링기, 타이어코드 D.T 스핀들, 어망용 및 로프용 스핀들의 내수시장의 40%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IMF 영향으로 내수경기가 침체되어 각종 섬유준비기계의 수요가 감소하자 그 동안 OEM생산 방 식에서 탈피,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활동으로 국내에 수 입되고 있는 스핀들을 국산 제품으로 대체한다는 계획 이다. 나아가 국제 스핀들 시장에서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독일의 SKF社와 일본의 아와스핀들과 겨루어 국산스 핀들의 품질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세계섬유기계전시회 및 중남미나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준비에 나서고 있는데 최근 인도네시아가 섬유준비기계생산에 필요한 스핀들 공급을 의뢰, 독일 SKF社와 경합 중이나 품질은 비슷 하면서 가격이 훨씬 저렴하여 본격적인 수출이 기대되 고 있다. 한편 투 포 원 스핀들과 정방기용 스핀들은 고속회전시 분당 1만6천-1만7천 RPM에서도 회전동심진동이 5/1천 미크론의 초정밀가공이 필요하고 특히 이러한 고속회전 에도 불구하고 내구성이 뛰어나야 한다. 따라서 베어링만 독일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부분은 초 정밀 가공기를 이용, 국내에서 생산하여 품질을 높이고 있으며 시장이 확대되면 베어링을 태화브랜드로 OEM 방식으로 독일에 생산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대지 3백 20평, 건평 2백50평에 CNC 2대, 머시닝센터 2대, RPM 측정기, 바란스기, 연마기 16대등의 장비를 갖추고 월간 투 포원 스핀들은 15만개, 정방기용스핀들은 10만개 생 산능력을 보유하고 지난해 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외산스핀들은 국산제품과 비교시 가격이 너무 비 싸고 특히 고장 발생시 쉽게 A/S가 지원되지 않아 고 가장비를 운영하는 사용자들의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책임경영을 선언하고『한번 판매 한 제품은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경영방침아래 품질 보증기간 내 1백% 리콜제를 실시하여 고있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