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브랜드뉴페이스]한남인터내셔날 『폴윌러』
1999-09-28 한국섬유신문
올 겨울 「폴윌러」만의 감각을 느껴보라!
한남인터내셔날(대표 김임순)의 인텔캐주얼 「폴윌
러」가 내달 초순을 기해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새롭게 전개되는 「폴윌러」는 기존의 젠더리스와 유
니섹스 개념에 대한 제한을 넘어서 남성과 여성 두 라
인을 동시에 가져가는 형태를 보인다.
인텔캐주얼을 표방하는 「폴윌러」는 직선적이고 곡선
적인 이미지가 복합된 스타일로 상품의 범용성을 가지
고 중고가를 지향하며 새롭게 소비자에게 선보여질 방
침이다.
『현대사회는 이미지 중독과 컴퓨터 등의 문화적 중독
감에 빠져있다고 생각합니다. 「폴윌러」는 이러한 사
회중독을 자유롭게 풀어줄 수 있는 자기주체적 브랜드
로 신세대들에게 인정받을 겁니다』
태승의 「닉스」와 「스톰」「n」 등의 브랜드를 히
트시키며 브랜드 성공의 카리스마를 가진 이석기 기획
부장은 이제까지의 「폴윌러」에 대한 이미지 중독 상
태를 벗어나 현실 자체로의 「폴윌러」를 인정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폴윌러」를 인수한 前 한남패션은 CI를
재조정하고 이석기 기획부장과 이광희 영업부장을 쌍두
마차로 하는 X군단을 형성해 겨울시장을 겨냥한 브랜
드 추수리기를 본격화했다.
무엇보다 「폴윌러」의 무형적 가치를 최고화 시키면
서 상업적 가치에 대한 맹점을 보완, 범용성을 가진, 대
중에게 이미지뿐 아니라 착장에 대한 이완성을 가진 브
랜드로 매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0세-23세를 메인타겟으로 외형적으로 튀어보이는 옷
을 추구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한 옷, 자기가 지배
할 수 있는 옷을 지향하는 젊은이들을 공략한다.
스타일면에서도 제품 라인이 다양해지고 넓어져 캐릭
터를 유지하면서도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강조, 옷 자체의 언밸러스함을 모던하게 살리고 절개와
선에 캐릭터를 부가하고 있다.
가격대는 중고가를 지향해 자켓 19만원-21만원선을
유지, 일반 고가 브랜드에 비해 15% 낮은 수치를 보이
고 있다.
현재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기 위해 스타마케팅을 지
속하고 있는 「폴윌러」측은 추석을 전후해 겨울 제품
을 본격 선보일 방침으로 전문점을 중심으로한 유통망
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화려한 마케팅구사보다 고객들과 호흡하고 맨
투맨의 직접적인 접근울 시도하겠다는 전략으로 구전광
고의 자연스런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신은 MD출신의 경험을 가지고 있을뿐이라고 겸손
하게 밝히는 이석기 부장은 이번 겨울시즌이 젠더리스
개념의 「폴윌러」에서 새로운 인텔캐주얼 「폴윌러」
로 거듭남을 인지시키는 테스팅 시점이 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