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에스핏’ 매출 고공비행
2017-04-08 강재진 기자
삼원색(대표 김복진)의 ‘에스핏’ 1분기 누계 매출이 전년대비 35%성장률을 기록하며 순항세를 타고 있다. 더불어 최근 제주 노영점, 평택 안중점 등 신규 점포를 열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에스핏은 지난해 175개 매장에서 올해 추가 30개점을 열고 700억 원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글로벌 SPA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을 확보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군이 매장 컨디션과 부합해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반 아동복 브랜드 대비 70%가격 경쟁력과 전략기획상품이 유통별 프로모션과 맞물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홈플러스 세종점을 시작으로 울산 동구점, 구미점, 춘천점, 영등포점 등 30여 개 매장을 평균 82.64㎡(약 25평)로 확대해 리뉴얼을 진행했다. 단순히 공간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토들러에서 주니어까지 제품을 컨셉에 맞게 배치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 성안길 직영매장은 49.58㎡의 매장에서 연간 8억 원대, 월 평균 8500~1억 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파주 롯데아울렛 인근 매장도 월 5000만 원 가량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삼원색은 지난 달 1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성장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조직 재정비를 위해 인원 세팅 작업이 진행 중이며 각종 마케팅 정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마케팅팀 김기식 이사는 “최근 가두상권이 많이 위축됐지만 하면 된다는 확신이 있는 브랜드를 운영하려는 점주들이 많다. 에스핏은 브랜드 리뉴얼 후 가두 및 직영 대리점들의 성장세가 높은 만큼 매장 오픈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