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섬유회사 「아코디스」사 탄생
1999-09-28 한국섬유신문
패션, 산업용, 의류용 섬유 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섬유회사 「아코디스(Acordis)社」가 탄생했다.
지난 7월 영국의 텐셀 및 레이온 생산업체인 코틀즈사
를 인수한 네덜란드 악조노벨은악조의 섬유부분과 코틀
즈사를 합병 새로운 섬유회사 아코디스社를 탄생시켰
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유회사로 직
원이 1만9천명에 영국, 네덜란드, 독일, 이태리, 폴란드,
스페인, 브란질, 미국에 생산기지를 갖게 됐다.
아코디스의 신임 회장은 코틀즈의 CEO인 고든 켐벨
(Gorden Campbell)이 맡게되며 아코디스는 전 세계시
장에서 다양하고 우수한 품질의 섬유를 공급하는 주도
적인 섬유회사가 될 것이며 내년부터 독립적으로 운영
될 전망이다.
한편 코틀즈사는 새로운 원가 절감형 가공법을 개발,
본격적으로 보급한다.
코틀즈사는 다각적인 가공법을 연구해 왔는데 효소가
아닌 약품을 사용하여 피브릴을 제거고 보다 저렴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가공법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아울러 LET와 기술제휴로 텐셀은 새로운 원단 및 경
편니트의 대규모 가공실험을 주도하며, 주요 텐셀가공
입체들이 이곳에서 샘플생산도 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
이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 텐셀가공제품의 품질이 우수하고
경쟁력이 뛰어난 업체를「Gold Standard Club」으로
선정하고 이 업체들과 긴밀히 새로운 가공법을 적용한
제품의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골든 스탠더드 클럽」은 텐셀가공에 많은 투자와 노
력으로 포염가공에 있어 수준을 높이 보유한 업체들로
구성된 클럽으로 전 세계에서 15개 업체가 처음으로 선
정되었으며 국내는 방림, 대농이 포함되었다.
텐셀 클럽회원사로 선정되면 코틀즈사는 회원사에 대한
프로모션 지원, 샘플의류제작 지원 서비스, 바이어들에
게 적극적인 소개, 회원사간의 정규 세미나 개최, 텐셀
브랜딩 프로그램 정보제공, 특정 프로젝트 추진 시 기
술적인 지원 등이다.
한편 텐셀은 2년내에 경편니트분야, 선염직물, 염가공까
지 포함한 멤버를 15-20업체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
며 이 조직을 운영하므로서 텐셀은 회원사간의 긴밀한
유대를 도모하며 가공 기술의 개발을 더욱 가속화될 것
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성철 기자>